'SK 장타 침묵' 키움 최원태, SK전 5이닝 무실점 호투
입력 : 2020.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자체 청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원태(23)가 타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키움의 선발로 나온 최원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았던 청백전에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최원태는 최정에게만 유독 고전했을 뿐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4회까지 SK의 타선이 일순할 동안 최원태를 상대로 출루한 것은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정뿐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을 상대로 좌익수 옆을 뚫는 깨끗한 안타를 맞았지만 뒤에 들어선 로맥과 한동민을 외야 뜬 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이닝인 5회는 최원태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볼 수 있는 이닝이었다. 최원태는 윤석민, 이재원,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최항(삼진), 김성현(중견수 뜬 공), 고종욱(2루 땅볼)을 차례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 두 번의 연습 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SK 타선은 최원태를 상대로 단 하나의 장타도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최원태의 투구 수는 총 67개였으며, 예정대로 한현희와 교체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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