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나' 세리에A, 5월 4일부터 훈련 복귀 가능...'伊 총리 발표'
입력 : 2020.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유럽에서 가장 코로나19 바이러스 타격이 큰 이탈리아가 시즌 재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세리에A는 오는 5월 4일부터 개인 훈련이 가능하며 이탈리아 총리가 코로나19 봉쇄 해제를 위한 조치 발표 후에는 5월 18일부터 팀 훈련를 허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국가다. 4월 26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 5,351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2만 6,384명에 이른다. 세리에A 역시 다니엘 루가니, 파울로 디발라, 블레이즈 마튀이디(이상 유벤투스)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정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는 코로나19 감소 추세다.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지난 26일 총 260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이는 3월 14일 이후 최저기록이다. 쥐세페 콘테 총리는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 선수들의 개인 훈련이 5월 4일부터 가능하며 팀 훈련은 18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세리에A는 시즌 재개를 위한 준비에 바빠지게 됐다. ‘BBC’는 “선수들이 5월 초에 훈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 구단은 의료진을 구성하고 5개의 코로나19 검사 키트가 제공된다”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사람 간 거리는 1m, 운동 시엔 2m 이격이 권장된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오는 6월 30일에 시즌을 재개해 8월 2일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반대 입장도 있다. 마시노 셀리노 브레시아 회장은 안전을 위해 몰수패도 각오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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