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혼다-카가와, 일본 21세기 베스트 선정(英 언론)
입력 : 2020.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영국 언론이 일본 축구대표팀의 21세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영국 ‘90min’은 29일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한 선수 11명을 발표했다.

매체는 “일본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1세기에 열린 다섯 차례 월드컵에 모두 나섰다. 세계 강호들을 계속 위협한 건 아니지만, 만나기 싫은 국가 중 하나인 것을 증명해왔다. 2002, 2010, 2018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우리를 무시하지 말라’는 신호였다. 많은 선수가 유럽으로 건너가고 있다. 이는 일본 축구의 미래가 밟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일본 전설, 그 계보를 잇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가와시마 에이지(스트라스부르), 수비는 사카이 고토쿠(빗셀고베),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나카자와 유지(은퇴),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가 뽑혔다.

매체는 요시다에 관해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한 가장 유명한 일본 선수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에서 시간은 끝이 보이나, 지금 일본 대표팀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고 주목했다.

미드필드에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나카무라 순스케(요코하마), 혼다 케이스케(보타포구), 나카타 히데토시(은퇴), 카가와 신지(레알 사라고사) 등 일본에서 가장 공을 잘 찼거나 차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매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엔도와 나카무라를 선정, “엔도는 세트피스 전문가다. 13년에 걸쳐 대표팀에서 뛴 일본의 심장이자 영혼”이라고 평가했고, “나카무라 역시 세트피스 전문가로 유럽에서 활약한 최고의 일본 선수 중 1명이다. 2007년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카가와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름을 날렸다. 지난 10년간 가장 유명한 일본 선수다. 월드컵 3회 경험이 있다”면서, “혼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시아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뻔했다”고 전했다.

나카타를 향해 “일본 역대 최고 선수다. 2006년 갑작스레 은퇴를 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들어갔다”고 엄지를 세웠다.

레스터 시티 동화 주역 오카자키 신지가 공격수를 꿰찼다. 매체는 “일본 대표팀 최다골 주인공이다. 지난 10년간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그간의 공을 인정했다.



▲ 영국 90min 선정 일본 21세기 베스트11
GK : 가와시마 에이지(스트라스부르)
DF : 사카이 고토쿠(빗셀고베),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나카자와 유지(은퇴),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MF :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나카무라 순스케(요코하마), 혼다 케이스케(보타포구), 나카타 히데토시(은퇴), 카가와 신지(레알 사라고사)
FW : 오카자키 신지(우에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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