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알랴, “메시는 빠른 쥐-마라도나는 예술, 둘은 달라”
입력 : 2020.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로베르토 아얄라(47)가 후배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와 선배 디에고 마라도나(59)를 비교했다.

축구매체 '골닷컴'은 2일 아얄라의 ‘폭스스포츠’ 인터뷰를 실었다.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그는 현역 시절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한 전설 중 한 명이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두인 '메시vs마라도나' 논쟁에 답했다. 둘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잘 안다.

마라도나는 대표적으로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보카주니어스, 나폴리에서 역사를 썼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무관이지만,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으로 수차례 정상에 등극, 통산 6회로 발롱도르 최다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아얄라는 “나는 두 명과 뛰어봤다. 마라도나와 함께 내 첫 발을 내디뎠다"면서, "메시도 마라도나처럼 은퇴하면 계속 언급될 선수다. 그들은 축구계 거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둘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아얄라는 “둘은 다르다. 마라도나는 매너리즘 관점에서 순수한 예술이었다. 메시는 발에서 2cm를 거리를 두고 공을 운반(드리블)하는 ‘스피디 곤잘레스(루니 튠즈 애니메이션 만화캐릭터, 멕시코에서 가장 빠른 쥐를 의미)’다”라고 각자의 장점을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의 역할을 언급했다. 그는 “본인의 수준을 대표팀에 제공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는 '메시 팀이 아니라 메시가 속한 팀'이다. 그 역시 선수 중 한 명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가 낫다기보다 아얄라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특징을 설명했다. 만약, 메시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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