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용병 ‘판타스틱4’, “강등 1순위?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입력 : 2020.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광주FC의 용병 4인방이 K리그1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킬 채비를 마쳤다.

올 시즌 3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한 광주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중심에는 역대 최강의 조합으로 구성된 용병 4인방이 버티고 있다.

광주는 지난 시즌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펠리페와 윌리안, 아슐마토프를 모두 지켰다. 여기에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인 마르코를 영입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먼저 펠리페는 지난해 K리그2 무대를 폭격했다. 193cm의 신장을 이용한 헤더와 양발 사용에 능하다. 아산과의 경기에서는 구단 최초로 퍼펙트 해트트릭(머리+왼발+오른발)을 기록하기도 했다. 득점왕도 당연히 그의 차지였다.

펠리페 뒤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윌리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25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현란한 드리블을 활용한 돌파가 특기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 상승세에 한몫을 했다.

수비 라인에는 아슐마토프가 버틴다. 탄탄한 대인 마크와 경기 운영으로 지난 시즌 광주의 리그 최소 실점(36경기 31실점)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재승선하기도 했다.

짜임새를 갖춘 광주는 마지막 한자리에 놀라운 영입을 이뤄냈다. 주인공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의 마르코.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고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또 덴마크의 명문 FC 브뢴뷔와 러시아의 FK 쿠반크라스노다르,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FC 등 유럽과 미국에서 선수 커리어를 쌓았다.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가 강점인 만큼 펠리페, 윌리안과 보여줄 호흡이 기대된다.

광주의 판타스틱4는 한목소리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새로운 도전을 기다렸다. 강등 후보로 꼽히지만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승격팀의 돌풍을 보여주겠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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