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R] '이동국 결승골' 전북, 수원 1-0 꺾고 개막전 무패행진
입력 : 2020.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전북 현대가 가까스로 수원 삼성을 격파하고 개막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전북은 송범근(GK),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 손준호, 무릴로,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노동건(GK), 박대원, 헨리, 이종성, 홍철, 안토니스, 고승범, 명준재, 염기훈, 김민우, 타가트가 선발로 나섰다.

전통이 깊은 매치답게 양 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탐색전을 이어갔다. 전반 13분 조규성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전북은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전 주도권은 전북이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28분 문전 앞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무릴로가 강력한 슈팅을 때려봤지만 높게 떴다. 전북은 측면의 김진수를 중심으로 컷백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에 막혔다. 39분 이승기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후반 4분 측면에서 연결된 긴 패스를 쇄도하던 김진수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크게 빗나갔다. 15분 전북은 조규성, 무릴로를 빼고 이동국,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양 팀은 좀처럼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문전 앞까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9분 수원이 큰 악재를 맞았다. 안토니스가 손준호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원은 곧바로 타가트 대신 한의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36분 김민우를 빼고 장호익을 내보냈다.

후반 38분 전북의 뒤늦은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국이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44분 김보경 대신 이수빈을 투입하며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한 명이 부족한 수원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북이 1-0으로 경기를 끝내며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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