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R] '바비오 PK 결승골' 부천, 아산에 1-0 진땀승
입력 : 2020.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부천FC가 시민구단 전환 후 첫 공식전을 치른 충남아산FC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10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경기에서 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홈팀 아산은 함석민(GK), 김인균, 배수용, 장순혁, 정다훤, 박세직, 김강국, 김민석, 박민서, 김찬, 무야키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부천은 최봉진(GK), 김영찬, 조범석, 김강산, 국태정, 조수철, 김영남, 장현수, 구본철, 바비오, 바이아노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11분 김찬이 단독 드리블로 부천 수비진 사이를 돌파했지만 문전 앞에서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은 측면을 공략하며 아산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두 줄 수비를 세운 아산은 침착하게 부천의 공격을 저지했다.

아산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부천을 괴롭혔다. 전반 19분 정다훤이 몸을 날리는 태클로 부천의 패스를 차단하자 벤치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부천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완벽한 기회로 이어지진 못했다. 김강산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무야키치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37분 역습에 나선 아산은 무야키치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2분 뒤 김민석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9분 부천은 구본철을 빼고 주종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10분 아산이 위기를 넘겼다. 주종대의 패스를 받은 바이아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함석민의 선방에 막혔다.

아산은 후반 19분 김민석을 빼고 이재건을 투입했다. 24분 부천이 오랜만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바이아노의 패스를 받은 바비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함석민이 가까스로 쳐냈다. 36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부천은 주종대를 다시 빼고 이정찬을 투입했다. 아산도 무야키치 대신 김원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41분 돌파하던 바비오가 박세직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지만 주심은 그대로 원심을 유지했다. 키커로 나선 바비오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뒤늦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급해진 아산은 박민서 대신 이상민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부천은 아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부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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