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부천FC 송선호 감독이 바이아노를 향해 분발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부천FC는 10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선호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해줬다. 다만 골 결정력이나 세밀함 부분에서 부족했는데 개선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보여줬다. 상대방보다 한 발짝 더 뛰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천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아산을 몰아친 끝에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의 승리엔 외국인 듀오 바비오와 바이아노의 헌신이 있었다. 바이아노는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아산의 측면을 무너뜨렸고 바비오는 경기 막판 PK를 얻어내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하지만 송선호 감독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바이아노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다. 송선호 감독은 “바이아노는 K리그 무대에 적응을 더 해야 한다. 원하는 스스로 몸 관리도 잘하고 팀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라면서 “조금만 더 부지런했으면 좋겠다. 부지런해진다면 본인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비오를 향해 “바비오에겐 바라는 게 없다. 90분 동안 엄청 뛰어다닌다. 바이아노가 바비오를 조금만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두 선수 모두 잘해주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당분간 K리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송선호 감독은 경기 분위기에 대해 “관중들만 없을 뿐이지 나름대로 승부의 세계다. 운동장 열기는 그대로 뜨겁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