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R] 경남, 전남과 홈 경기 0-0 무… 13년 연속 홈 개막전 무패
입력 : 2020.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설기현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기지 못했지만, 홈 개막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10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2008년 대구FC전 4-2 승리부터 이어온 홈 개막전 연속 무패 행진(9승 4무)을 13년으로 늘렸다.

홈 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황일수와 박창준이 투톱을 섰고, 백성동-하성민-김규표-고경민이 중원과 측면을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이재명-배승진-이광선-우주성이 나란히 했으며, 손정현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전남은 4-3-3으로 맞섰다. 하승운-쥴리안-이종호 스리톱이 선봉에 섰고, 임창균과 황기욱이 중원에 자리한 채 이후권이 3선에서 뒤를 받혔다. 박대한-박찬용-김주원-이유현이 포백 수비로 출전 한 채 박준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남이 경기 시작 1분 도 안되어 기회를 잡았다. 우측에서 우주성의 크로스를 박창준이 코너 라인 근처에서 떨궜고, 황일수가 슈팅하려는 순간 박준혁의 선방에 걸렸다.

전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찬용이 전반 12분 임창균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3분 뒤 임창균의 오른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양 팀은 세트피스를 통해 기회를 주고 받았다. 경남은 전반 26분 우측에서 김규표의 크로스가 우주성에게 연결했고, 우주성은 사각 지대에서 바로 때렸지만 빗나갔다. 전남은 전반 41분 왼 측면에서 임창균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후권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경남이 후반을 장악했다.

경남은 1분 만에 백성동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박준혁에게 걸렸다. 박창준과 고경민이 합작으로 연속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박창준의 돌파에 의한 패스를 고경민이 왼발로 바로 때렸으나 수비 맞고 빗나갔다. 2분 뒤 고경민이 박창준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까지 생겼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득점이 필요한 경남은 배기종과 제리치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전남은 후반 37분 임창균의 프리킥에 의한 쥴리안의 헤더가 손정현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과 전남은 막판까지 골을 노렸지만, 득점 없이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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