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홈 경기에 특별 손님 등장... 어린이들이 그린 자화상 관중
입력 : 2020.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안방 개막전을 앞둔 안산그리너스FC가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안산은 16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수원FC와 안방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리그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산은 특별한 손님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주인공은 안산시 관내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자화상.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별한 서포터즈인 ‘그리너스 그림 서포터즈’는 경기를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안산시 관내 시립어린이집 관원들은 자신의 얼굴을 직접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안산 윤화섭 구단주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리그가 개막했다. 경기를 뛰는 우리 선수들에 힘을 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그림 서포터즈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윤 구단주는 “안산시 어린이들의 그림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응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안산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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