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와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경기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홈팀 대구는 최영은(GK), 김우석, 정태욱, 홍정운, 황순민, 츠바사, 이진현, 황태현,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강현무(GK), 심상민, 김광석, 하창래, 김용환, 최영준, 오닐, 송민규, 팔로세비치, 심동운, 일류첸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4분 측면을 돌파한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의 품에 안겼다. 7분 포항은 심동운의 논스톱 슈팅으로 응수했다. 13분엔 포항의 송민규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영은의 정면으로 향했다. 치열한 중원의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선수들의 몸싸움도 거칠어졌다. 대구는 계속 측면을 공략하며 포항을 괴롭혔다.

전반 30분 세징야의 중거리 슈팅을 강현무가 가까스로 쳐냈다. 34분 포항의 일류첸코가 시도한 슈팅이 최영은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대구는 전반 39분 일찍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태현이 빠지고 정승원이 투입됐다.

전반 43분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송민규가 측면에서 연결한 낮고 빠른 패스를 팔로세비치가 쇄도하며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영은이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포항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종료됐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진현을 빼고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7분 문전 앞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데얀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항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포항은 심동운 대신 이광혁을 들여보내며 변화를 줬다. 14분 포항은 송민규를 빼고 팔라시오스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1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김대원이 올린 높은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세차게 포항을 밀어붙였다. 25분 대구는 츠바사 대신 김선민을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38분 에드가가 측면에서 홀로 수비수를 돌파해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급해진 포항은 오닐을 빼고 허용준을 투입했다.

양 팀은 추가골을 위해 후반전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모두 흐를 때까지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