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기동 감독, ''좋은 흐름 90분 동안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입력 : 2020.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있는 김기동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항은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포항은 전반 43분 팔로세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최영은이 반응조차 하지 못했던 득점이었다. 승기를 잡았던 포항이었지만 후반전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첫 경기 부산 아이파크전을 이겨서 두 번째 경기까지 승리하고 싶었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그걸 90분 동안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전 팔라시오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기동 감독은 “대구가 수비적으로 나오면 간격이 벌어지게 되어 있었다. 팔라시오스의 장점인 스피드가 위협을 주지 않을까 하고 투입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팔로세비치는 지난 부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포항에 큰 힘이 됐다. 김기동 감독은 “항상 우리 팀에서 최고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뛰어난 선수다. 찾아온 기회에서 결정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아쉬운 무승부의 요인으로 날씨를 꼽았다. 김기동 감독은 “첫 경기 때엔 힘이 있어서 의욕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오늘 날씨가 더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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