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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역시' 데얀은 달랐다, 그가 보여준 베테랑의 품격

기사입력 : 2020.05.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에서 대구FC 소속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펼쳤던 데얀은 “역시 데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3분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대구는 후반 21분 에드가의 헤더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대구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대구는 실전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강팀과 연습 경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해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패색이 짙어 보였다. 선수들 간 손발이 맞지 않았고 답답한 전개가 계속됐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이 투입되자 경기력이 달라졌다. 데얀은 특유의 여유로운 플레이로 포항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었고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기회를 창출했다.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데얀은 존재만으로도 대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1981년생의 노장이었지만 한때 K리그를 지배했던 공격수의 클래스는 살아있었다. 다만 역습 상황 때 패스가 한 박자 늦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엄지를 치켜 세울 만했다. 지난 인천전에서도 후반 18분 김대원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후 불과 30분 만에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외인 선수 영입 능력이 뛰어난 대구는 항상 한 명씩 부족함이 있었다. 앞서 다리오, 히우두가 영입됐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는 과거 FC서울과 수원 삼성에서 뛰며 K리그를 주름잡았던 데얀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데얀의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경기가 끝난 뒤 이병근 감독은 “경기장에 투입되니까 연습할 때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 인천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더 늘리려고 했다. 오늘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단 대구는 당장 베스트11보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쪽으로 데얀을 활용할 계획이다. 노장 선수인 만큼 90분 전체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데얀의 컨디션이 100% 가까이 올라오게 되면 선발로 나와 대구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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