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R] ‘한찬희 천금골’ 서울, 광주 1-0으로 꺾고 첫 승 신고
입력 : 2020.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C서울이 안방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광주FC와의 안방 경기에서 한찬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고 광주는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홈팀 서울은 3-5-2 전술을 꺼냈다.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김한길, 한승규, 오스마르, 한찬희, 김진야가 허리에 자리했다. 백스리는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가 구성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광주는 3-1-4-2로 맞섰다. 펠리페와 김주공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민기, 여름, 여봉훈, 김진현이 2선에 자리했다. 박정수가 수비진을 보호했고 아슐마토프, 이한도, 홍준호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고 광주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아드리아노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에는 김한길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진형에게 막혔다.

광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여름이 재치 있게 내준 패스가 위협적인 크로스까지 연결됐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서울이 가장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35분 오스마르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은 후반 들어 공격 기어를 높였다. 후반 10분 한승규가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스쳤다. 광주도 후반 17분 펠리페의 헤더로 맞섰다.

서울이 0의 행진을 깨뜨렸다. 후반 19분 한승규의 패스를 받은 한찬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뺏긴 광주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9분 홍준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서울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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