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맨유 1분기 부채 6400억원
입력 : 2020.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축구계에 얼마나 큰 재정적 타격을 줬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수치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1분기 재무재표에 따르면 순부채가 4억2910만 파운드”라고 전했다. 4억2910만 파운드는 한화 약 6400억원이다.

맨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부채 1억2740만 파운드였다. 올 시즌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중계권료 등에서 손실을 봤는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부채 액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중계 수익 및 관중 수익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 142년 역사상 가장 특별하고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사라질지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는 곧 축구를 재개할 것"이라며 "맨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재정을 구축했고, 위기를 벗어날 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부채가 커졌지만 현재 9030만 파운드에 이르는 현금 보유액이 있으며 추가 대출도 1억5000만 파운드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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