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R] '염기훈 PK골' 수원, 인천 1-0 꺾고 '시즌 첫 승'
입력 : 2020.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포함 4연패를 기록 중이던 수원은 인천을 잡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3-5-2 포메이션에서 타가트와 크르피치가 투톱에 섰고, 김민우, 염기훈, 고승범, 박상혁, 명준재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김준범, 케힌데, 무고사가 공격에 나섰고, 강윤구, 김도혁, 이우혁, 김성주가 허리를 구축했다.

초반부터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 크르피치의 몸이 확실히 좋아보였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하더니, 4분 뒤 문전에서 날렵한 움직임으로 슈팅 찬스를 만들며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극단적인 수비 전략으로 나선 인천은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다. 전반 초반 케힌데가 갑자기 쓰러졌고, 20분 결국 김호남과 교체됐다.

수원이 계속해서 찬스를 잡았다. 전반 31분 크르피치가 오른쪽으로 내준 공을 타가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그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42분엔 타가트의 슈팅에 이어 명준재가 빈 골문에 슈팅한 공이 방향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들어 인천이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11분 무고사가 페인트 동작으로 헨리를 제친 뒤 왼발로 슈팅한 공이 노동건 품에 안겼다. 후반 12분엔 김준범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통해 단 한 번의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찬스는 수원이 잡았다. 후반 13분 문전 골 경합 과정에서 문지환이 김민우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1-0으로 앞서갔다.



수원은 리드를 잡은 후 크르피치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가져갔다. 수원은 후반 21분 골문 바로 앞에서 무고사를 놓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수비의 빠른 판단력을 통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수원은 후반 23분 박상혁을 빼고 조성진을 넣으며 수비를 더욱 단단히 만들었다. 인천도 강윤구를 빼고 정동윤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수원도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후반 34분 타가트를 불러들이고 유주안을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특별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마음 급한 인천이 공격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결정적 찬스는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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