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GK와 충돌 기절’ 김효기, “CT 촬영 결과 이상 무, 광주서 정밀검사”
입력 : 2020.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 베테랑 공격수 김효기가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빠질 뻔했지만, 큰 위기를 넘겼다.

23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 대 광주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도중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김효기가 후반 37분 후방에서 오는 볼을 잡기 위해 상주 골키퍼 황병근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나 가속도가 붙으면서 두 선수는 부딪히며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김효기의 안면이 황병근 무릎에 세게 부딪혔다. 김효기는 순간 기절해 의식을 잃었다. 사태를 파악한 주심은 빨리 경기를 중단 시켜 의료진을 호출했고, 광주 수비수 김창수는 재빨리 달려와 김효기의 입 속에 말려 있는 혀를 꺼내 기도를 확보했다. 김주공도 김효기의 발을 풀어주며, 의식 회복을 도왔다.

의료진들이 응급조치까지 시행하면서 김효기는 의식을 회복하며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 그러나 충격이 너무 컸기에 더는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효기는 상주 시내 모 병원에서 긴급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더 악화되지 않았다. 광주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문제는 없다. 광주로 내려가서 다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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