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주목한 이청용 ''K리그 재개, 자부심 느낀다''
입력 : 2020.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청용(울산현대)의 K리그 사랑은 남달랐다.

이청용은 2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고국으로 돌아와 경기를 뛰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전 세계 대부분의 축구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K리그가 재개된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다시 축구가 시작한 것은 우리에게 자부심을 갖게 한다. 우리 한국인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기에 맞서 우리를 뭉치게 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K리그가 개막했다. 전 세계가 K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이청용은 "훈련과 경기에서 보다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축구를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리그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는 개인 물병을 사용하고 있다. 물병 뚜껑에는 우리의 개인 번호가 쓰여 있고, 훈련과 경기 전에 일상화가 됐다. 골 세리머니 때도 육체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경기장에 아직 팬들이 들어올 수 없지만, 그들의 녹음된 소리가 재생된다. 실제 소리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팬들의 존재를 상기시켜주며 그들과 함께함을 느낄 수 있다"고 K리그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청용의 K리그에 대한 자랑은 계속됐다. 그는 "해외의 팬들은 리그와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축구는 유럽과 또 다르다. 선수들과 클럽, 리그 수준이 정말 경쟁적인 수준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각 클럽만의 스타일이 있다. 정말 역동적이며, K리그를 처음 접한 팬들은 이곳에서 축구의 즐거움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K리그 클럽들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매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K리그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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