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R] ‘황일수 1골 1도움’ 경남, 안양 원정서 3-2 역전승… 설기현 3경기만에 데뷔 승
입력 : 2020.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일수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설기현 감독 데뷔승을 이뤄냈다.

경남은 24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21분 이정빈에게 선제실점 했지만, 전반 30분 제리치 동점골과 후반 28분 황일수, 36분 김형원의 골까지 묶어 승리 할 수 있었다.

이로써 2연속 무승부 끝에 첫 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안양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홈 팀 안양은 3-4-3으로 나섰고, 스리톱에는 이정빈-김경민-아코스티가 선봉에 섰다. 이선걸-닐손주니어-맹성웅-권기표가 중원과 측면을 형성했다. 이상용-최호정-김형진이 스리백으로 출전했고, 양동원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경남은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는 도동현-제리치-황일수가 앞장 선 채, 백성동-장혁진-고경민이 중원을 형성했다. 김형원-강의빈-이광진-김규표가 포백 수비로 나란히 했고, 손정현이 골문 앞에 섰다.

경남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백성동이 전반 4, 6분 연속 중거리 슈팅으로 때렸으나 무산됐다. 제리치가 전반 20분 우측에서 온 도동현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가져갔음에도 높이 떴다.

안양이 행운의 골로 앞서갔다. 이정빈이 전반 21분 강의빈의 패스 미스를 가로 채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남도 바로 동점을 이뤄냈다. 제리치가 전반 30분 이상용의 반칙을 이끌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그는 키커로 직접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안양이 후반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연속으로 만들었다. 아코스티가 왼 측면에서 올라온 이선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손정현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이정빈의 코너킥이 닐손 주니어 발에 맞았고, 이는 골대를 강타했다.

기세를 탄 안양은 후반 11분 닐손 주니어 헤더 패스에 의한 아코스티 헤더를 손정현이 잡아냈다. 2분 뒤 닐손 주니어의 오른발 슈팅은 높이 떴다. 아코스티가 후반 18분 우측에서 권기표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빗겨갔다.

경남은 후반 10분 원톱 박기동 투입에 이어 19분 김규표와 도동현을 빼고 유지훈과 안성남 카드로 승부를 걸었다.

이후 경남의 공격은 다시 살아났다. 고경민이 후반 20분 위협적인 헤더는 양동원에게 막혔다. 후반 23분 김형원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은 높이 떴다.

경남은 역전골에 성공했다. 황일수가 후반 28분 장혁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장혁진이 후반 30분 이선걸에게 반칙을 범했고, 경고 한 장을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열세를 맞은 경남은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손정현이 후반 32분 백패스를 받았고, 아코스티가 압박하자 터치 후 잡았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간접 프리킥을 부여했다. 그러나 안양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김형원이 후반 36분 우측에서 온 황일수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안양은 후반 41분 이정빈의 헤더골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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