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3경기 연속골' 안병준, ''작년의 아쉬움이 보탬이 됐다''
입력 : 2020.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수원FC 안병준이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수원은 24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수원은 그야말로 할 수 있는 공격을 모두 퍼부었다. 전반 22분 모재현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까지 무려 다섯 골을 터뜨리며 아산을 침몰시켰다. 특히 안병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병준은 멀티골을 기록, 세 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안병준은 “원정경기에서 다득점 무실점으로 승리해 기쁘다”라며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안병준은 최전방에서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로 상대 수비진이 까다로워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안병준이 공을 잡으면 이를 막기 위해 아산 선수 몇 명이 달려들었다. 시즌 개막 후 4골 1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안병준은 “팀, 개인적으로 훈련의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 우리가 항상 잘 준비한 것이 대승으로 이어졌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은 안병준에게 아쉬운 해였다. 좋은 활약을 보이다 부상을 당하며 후반기를 거의 뛰지 못했다. 개막전도 부상으로 쉬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개막이 늦춰지면서 안병준은 그 기간을 이용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안병준은 “작년의 아쉬움이 보탬이 됐다. 부상을 겪은 뒤 의식이 달라졌고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안병준은 현재 수원의 팀 상황이 무척 안정적이라 판단하고 있었다. 안병준은 “아직 공격과 수비 쪽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팀이 무엇을 하려는지 보인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대로 플레이하기가 쉬운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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