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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했던 광주, 과거 ‘이승모 사례’로 단련됐다

기사입력 : 2020.05.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위기 상황에서 나온 광주FC의 침착하고 빠른 대처는 과거 사례에서 단련된 힘이었다.

광주는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0-1로 뒤진 후반 37분 광주 공격수 김효기가 득점을 위해 쇄도했다. 하지만 살짝 미끄러지며 중심을 잃었고 상대 골키퍼 황병근의 무릎과 부딪히며 의식을 잃었다. 조지음 주심은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광주 선수들은 기도를 확보하고 몸을 주무르며 혈액 순환을 도왔다.

이런 발 빠른 대처 덕분에 김효기는 의식을 찾고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이후 광주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에서도 큰 이상은 없었다. 광주 관계자는 "근육통만 있는 상태다.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며 다행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광주 관계자는 매 경기 모두가 철저하게 준비됐기 때문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교육을 받는다. 의무진은 당연하고 격렬한 경기인만큼 선수들도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K리그는 대회 요강 제12조를 통해 경기 개시 90분 전부터 모든 관계자가 퇴장하기 전까지 의료진 대기를 의무화하고 있다. 의사를 포함해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특수 구급차가 대기한다.

광주는 과거 사례로 더 단단해졌다. 2018년 11월 K리그2 대전시티즌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광주는 이승모(포항 스틸러스)가 공중볼 경합 중 머리로 떨어지며 의식을 잃었다. 당시에도 김희곤 주심을 비롯한 광주 선수들과 의료진이 발 빠르게 대처해 불상사를 막았다. 이때도 광주는 모범 사례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광주 관계자는 “과거 이승모 선수 사례로 배운 게 많다. 대처가 잘 이뤄졌음에도 구단이 느낀 게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선수 중 현재 뛰고 있는 선수도 많다.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일이고 그때 얻은 교훈과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 더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그래서 대처가 빨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달려와 기도를 확보했던 김창수 역시 “기도 확보 외엔 내가 크게 한 게 없다. 의료진분들이 다 했다”라며 공을 돌렸다.

항상 위기를 대비하고 단련한 광주의 노력이 빛을 본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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