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4R] '안드레 4G 연속골' 대전, 안산에 1-0 승...'4G 무패+1위 등극'
입력 : 2020.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그리너스FC를 꺾고 홈경기 첫 승과 함께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안산에 1-0으로 승리했다. 홈경기 첫 승을 기록한 대전은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렸다. 그 결과 승점 10점으로 부천FC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에서 윤승원을 중심으로 박용지와 안드레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진에 최재현, 이정문, 조재철, 이슬찬이 포진됐고, 수비는 이규로, 이웅희, 이지솔이 구축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안산은 원톱에 펠리팡이 섰고, 신재원, 김경준, 사드가 2선에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래준과 최명희가 섰고, 포백은 김진래, 김민호, 이인재, 김태현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희성이 꼈다.

대전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안드레였다. 전반 6분 박용지의 헤딩 패스를 윤승원이 잡아 슈팅했고,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안드레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시간에 실점한 안산은 악재까지 겹쳤다. 최명희가 부상으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전반 11분 이지훈이 교체 투입됐다.



대전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쳐나갔다. 안드레가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연결한 뒤 전방으로 침투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최재현은 오른쪽으로 이동해 전방 깊숙한 곳까지 질주했다. 그 과정 속 최재현의 과감한 슈팅도 나왔다.

대전의 왼쪽 공격을 맡은 박용지도 시종일관 투지 넘치는 돌파로 안산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2분 박용지가 왼쪽 깊숙한 곳에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지만, 윤승원이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시간을 끌었고, 안드레가 마무리한 공은 높이 솟구쳤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재현을 빼고 김세윤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대전이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5분 조재철이 영리한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 라인 근처에서 파울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조재철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의 슈팅은 수비벽 맞고 굴절됐다.

안산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안산은 후반 6분 신재원을 불러들이고 김륜도를 넣으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교체 카드 이후 안산이 흐름을 가져왔다. 라인을 깊게 올려 대전을 압박했고, 슈팅 찬스를 노렸다. 후반 17분엔 이지훈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2분 뒤 사드의 박스 안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에도 불운이 생겼다. 후반 21분 이정문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더 이상 뛰지 못한다는 사인을 보냈다. 전반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무릎에 입은 충격이 문제였다. 결국 윤성한이 그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안산은 후반 32분 사드를 빼고 민준영을 넣으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카드는 적중한듯했다. 후반 35분 민준영이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최초 판정에서 이슬찬의 파울을 지적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 확인 후 판정을 번복했다.

대전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4분 윤승원 대신 박인혁을 넣으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주어진 4분의 추가시간 동안 많은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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