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캡틴 헨더슨 걱정, “팬 없는 우승 세리머니 이상할 것”
입력 : 2020.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재개 되면, 리버풀은 2승만 거둬도 30년 동안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을 달성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는 힘들다.

리버풀 캡틴 조던 헨더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팬 없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건 너무 이상할 것이다”라며 슬퍼했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82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27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추가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1990년 이후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 한을 씻는다.

리버풀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어 기약 없는 시간을 보냈다. 리그 조기 종료와 함께 우승 취소 목소리가 나오면서 위기에 빠졌다.

영국 정부가 무관중을 전재로 리그 재개를 허락했다. 6월 19일 또는 26일 재개가 유력하다. 리버풀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영국은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이 넘게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우승을 해도 경기장은 물론 거리 퍼레이드도 불가능하다. 선수와 팬 모두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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