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MF 소망, “메시, 월드컵 우승컵 들고 은퇴 기도”
입력 : 2020.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현재 세계 최고 선수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인연은 그리 좋지 못하다. 그러나 아직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AC밀란 미드필더 루카스 비글리아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마이클 조던이 NBA(미국프로농구) 트로피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메시가 월드컵을 안고 우는 걸 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소원이 메시의 월드컵 우승임을 강조했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사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들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우승컵과 인연이 없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우승 부담감에 대표팀 은퇴를 번복한 적이 있었다. 비글리아도 메시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메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글리아는 “메시가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2년 뒤 다음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게 신에게 기도하고 있다”라며 메시의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

메시는 2년 뒤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우승의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비글리아 바람처럼 메시가 숙원인 월드컵 우승컵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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