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ㅓ억' 산체스가 밝힌 자신이 부진한 이유..."무리뉴 때문에.."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먹튀’의 대명사가 돼버린 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 밀란)가 서러움을 터뜨렸다.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산체스는 조세 모리뉴(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지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2018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높은 주급에 비해 활약은 형편없었다. 45경기에 나서 5골에 그쳤다.

그의 부진 원인을 둘러싼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입을 열었다.

산체스는 ‘BBC'를 통해 “나는 내가 느낀 것을 말한다. 모리뉴 감독은 지도 능력, 비디오 분석 등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가끔 팀에 배제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가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선수로서 자신감을 잃었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원인을 짚었다.

산체스는 “가끔 나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득점도 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나를 뺐다. 그러자 건강하지 못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모리뉴 감독에게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5살 때부터 축구를 했는데 공을 뺏긴 것 같았다. 즐거움을 잊어버렸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