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 맨유 역대 최악의 유니폼은?
입력 : 2020.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다음 시즌(2020/2021시즌) 유니폼 키트 디자인이 유출됐다.
맨유 팬들은 전반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서드 유니폼의 얼룩말 무늬에 대해 ‘최악’이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더선’은 26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이러한 맨유의 새 시즌 유니폼 디자인 논란에 대해 전하면서 “과거에 있었던 맨유의 못 생긴 유니폼들에 비하면 이번 논란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이전 맨유의 유니폼 중 팬들 사이에서 악평을 들었던 유니폼의 역사를 모아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1993/94시즌 노랑-초록색 상의다. 이 유니폼은 목 부분에 단추나 지퍼 대신 지그재그로 들어가는 끈이 있고, 노랑과 초록의 원색이 배색되어 있다. 또한 당시 유행 핏이던 루즈 핏으로 지금 보면 깜짝 놀랄 만큼 촌스럽다.



1995/96시즌 회색 유니폼도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2001/2002시즌에는 독특하게 뒤집어서도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상의를 입었다.



1990/91시즌 유니폼 중에는 파란색의 프린트 무늬가 들어간 것이 있다. ‘더선’은 “디자이너나 패션계에서는 호평 받았지만 정작 맨유 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즌에는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에서 맨유가 우승할 때 입었던 스페셜 에디션의 저지가 있는데, 이것 역시 ‘괴상한 회색’으로 팬들에게는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 매체는 한국팬에게 익숙한 2009/2010시즌 홈 유니폼 역시 좋은 반응이 아니었다고 소개했다. 빨간 바탕에 가슴 부분에 검정색 ‘V’가 가로질러 있는 이 유니폼에 대해서 “너무 급진적인 디자인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더선’은 맨유 최악의 패션 테러리스트로 레전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을 꼽았다. 주로 초록색의 요란한 무늬가 있는 골키퍼 유니폼을 입었던 슈마이켈에 대해 이 매체는 ‘그린 몬스터’라고 표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푸티헤드라인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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