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안드레 ''가족들이 '곤드레만드레' 노래 연습해''
입력 : 2020.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안드레(대전하나시티즌)도 '곤드레만드레' 노래에 흠뻑 빠졌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안산에 1-0으로 승리했다. 4경기 무패(3승 1무)의 대전은 부천FC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안드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다. 쉬는 시간이 짧았던 것에 비해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안 좋은 점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드레는 4경기 연속골(총 5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안드레는 "이 순간이 너무 기쁘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못 넣었다.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이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동료들과 황선홍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안드레를 위해 주변 동료들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드레는 "저만 선수들의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 저도 도움을 줘야 한다. 바이오와 채프만 모두 한국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저희도 도움을 줘야 한다. 훈련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안드레는 경기 중 다양한 위치에서 뛴다.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선호하는 포지션은 굳이 없다. 제가 운동장에서 하려고 하는 것과 감독님의 지시는 프리롤 역할이다. 집중 견제를 많이 받을 거라 알고 있다. 최대한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주고, 동료들이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그가 골을 넣을 때마다 곤드레만드레 노래가 나온다. 안드레는 "나도 노래를 알고 있다. 그 노래를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 이 노래를 통해 대전 팬들이 저를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사실 가족들도 브라질 현지에서 이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상 중인 바이오에 대해선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나라의 친구고, 같은 언어를 쓰기 때문에 각별하다. 작은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함께 활약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며 바이오가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기대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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