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4R] ‘안병준 5호골+마사 멀티골’ 수원FC , 경남에 3-1 승… 3연승+2위 도약
입력 : 2020.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수원FC가 폭발적인 공격력과 에이스 안병준, 마사의 활약으로 선두 경쟁에 나섰다.

수원FC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과 함께 승점 9점으로 부천FC1995와 동률이 됐지만, 팀 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안병준은 개막 후 4연속 골과 함께 시즌 5호골로 다시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경남은 올 시즌 첫 패 아픔을 맛봤다.

홈 팀 수원FC는 3-3-2-2를 선택했다. 투톱에 안병준과 마사가 짝을 이뤘고, 2선에는 모재현과 한정우가 뒤를 받혔다. 중원에는 박민규-말로니-최종환이 출전했으며, 스리백 수비는 조유민-김건웅-이한샘이 나란히 했다. 유현이 골문을 책임졌다.

원정 팀 경남은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백성동-박기동-김승준이 나섰고, 김형원-김경민-김규표가 중원을 형성했다. 유지훈-강의빈-이광선-안성남이 포백 수비로 나란히 했으며, 손정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 모두 전반전에는 기회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경남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김형원이 전반 3분 왼 측면에서 온 유지훈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빗나갔다. 수원FC는 전반 14분 손정현이 펀칭한 볼을 잡은 한정우가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손정현이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안병준의 헤더는 손정현 품에 안겼다.

이후 경남이 연속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5분 김형원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됐다. 전반 29분 유지훈의 크로스를 시작으로 백성동과 박기동의 패스를 거쳐 안성남의 마지막 슈팅은 골대 옆을 살짝 스쳤다.

수원FC가 행운의 선제골에 성공했다. 경남 골키퍼 손정현이 골 에어리어에서 이광선의 패스를 받았지만, 볼 트래핑이 길었다. 근처에 있던 안병준이 태클로 뺏어냈고, 마사가 빈 골대를 향해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수원FC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5분 모재현의 슈팅이 손정현 품에 안겼으나 흘렀고, 한정우가 이를 잡으려다 경남 수비수의 푸싱 파울에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성공 시켰다.



경남도 후반 9분 안성남이 박민규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백성동의 슈팅이 유현 선방에 막혔다.

경남의 설기현 감독은 후반 12분 안성남과 강의빈을 빼고 고경민과 황일수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경남은 다시 흔들렸고, 수원FC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6분 경남 수비수 이광선과 김형원이 볼 처리 하다 겹쳤고, 마사가 볼을 가로 채 손정현을 제친 후 빈 골대로 밀어 넣어 3-0으로 벌렸다.

이후 수원은 경남을 쉴새 없이 밀어 붙였다. 경남은 후반 21분 배기종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경남은 후반 28분 만회골로 희망을 살렸다. 황일수가 백성동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유현을 제친 후 득점에 성공했다.

감 잡은 경남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적으로 더 몰아 붙였다. 그러나 수원FC는 장준영을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고, 더는 득점 없이 3-1 승리로 마무리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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