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R] '세징야 환상골' 대구, 상주와 아쉬운 1-1 무승부...'첫 승은 다음에'
입력 : 2020.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가 상주 상무와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대구는 29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경기에서 상주와 1-1로 비겼다.

홈팀 대구는 최영은(GK),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 김동진, 츠바사, 이진현, 정승원,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상주는 황병근(GK), 배재우, 김선우, 박용우, 김진혁, 진성욱, 강상우, 권경원, 송승민, 안태현, 김보섭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 무섭게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부터 파울도 난무했다. 전반 5분 대구가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연결된 공을 정태욱이 논스톱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홍정운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황병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분 대구는 변수를 맞이했다. 수비의 핵심 홍정운이 부상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갔다. 대구는 어쩔 수 없이 홍정운을 빼고 김재우를 투입했다. 대구는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상주 역시 중원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며 맞섰다. 전반 25분 대구는 정승원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상주는 전반 38분 김보섭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선제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선제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추가 시간 2분이 모두 흐르며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5분 대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세징야가 힐킥으로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상주를 계속 몰아쳤다.



하지만 후반 16분 상주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측면에서 강상우가 올린 크로스를 송승민이 깔끔한 헤더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는 17분 안태현을 빼고 문창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대구는 크로스 플레이로 상주 골문을 노렸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28분 상주는 진성욱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대구 역시 후반 30분 김대원 대신 신창무를 투입하며 맞섰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체력이 떨어지며 공격 템포가 조금씩 느려졌다. 대구는 43분 에드가가 골문 바로 앞에서 득점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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