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형열 감독, “2연속골 아코스티 가진 게 많다”
입력 : 2020.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FC안양 김형열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양은 30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전남 원정서 전반 28분 아코스티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쥴리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27일 서울 이랜드(2-0승)를 꺾고 첫 승을 신고한 안양, 전남을 상대로 잘 싸웠으나 막판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김형열 감독은 “양 팀 모두 주중 경기를 소화해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줬다. 1승에 대한 열망이 강한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안타깝게 마지막에 실점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쉽다. 파울이 결정 났고, 수긍해야 한다. 나중에 비디오를 다시 보겠지만,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 경기의 일부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승부에도 아코스티의 활약은 위안이 됐다. 서울 이랜드에 이어 전남의 골망까지 흔들었다. 이날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2호 골을 신고했다.

이에 김형열 감독은 “우리는 개막 후 3연패를 안았다. 아코스티가 위축된 플레이를 많이 했다. ‘첫 골을 넣으면 원하는 대로 풀릴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서울 이랜드전에 멋진 골을 넣었다. 오늘도 잘해줬다. 가진 게 많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아코스티와 더불어 한국 선수나 다름없는 닐손주니어의 플레이를 걱정 없었다. 그러나 최전방을 책임진 마우리데스와 후반 30분 교체로 들어가 기요소프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였다.

김형열 감독은 “마우리데스는 무릎 부상이 있어 전 경기에 못 나섰다. 체력이 걱정됐는데, 오늘 부족한 운동량에도 불구 잘해줬다. 앞으로 스크린 플레이나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다. 기요소프도 마찬가지다. 아시아권 선수인 만큼 K리그 스타일을 잘 안다. 체력을 더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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