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황희찬에 인니 매체의 뜬금포 “우리한테 졌던 게 자양분”
입력 : 2020.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황희찬(24, 잘츠부르크)이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 FA컵 결승에서 잘츠부르크는 루스테나우를 5-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가 하면 팀이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20분 도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pilotIG뉴스’는 1일 기사에서 이 같은 황희찬의 활약상을 전하면서 뜬금 없이 “2013년 청소년대표 시절에는 인도네시아의 에반 디마스에게 패했던 황희찬이 괄목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가 끄집어낸 과거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이하 선수권대회 예선 경기가 열린 2013년 이야기다. 당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2-3으로 진 적이 있고, 인도네시아의 공격수 에반 디마스(25)가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때 실패가 황희찬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모티베이션이 됐다”며 황희찬이 이후 2015년에 오스트리아 2부리그 팀에 진출한 후 한 시즌 만에 잘츠부르크로 이적하고 오늘의 성공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pilotIG뉴스’는 “황희찬은 이후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이런 성공은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에게도 깊이 각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제쳐 화제가 된 일, 최근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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