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제라드 아니다’ 스콜스,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비에이라”
입력 : 2020.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 패트릭 비에이라(니스) 감독을 꼽았다.

‘메트로’는 1일(한국시간) “스콜스가 직접 상대해 본 선수 중 비에이라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와 인테르 밀란에서도 활약했던 비에이라는 아스널에서 가장 오래 뛰었다. 1996년부터 9년간 392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190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강력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조차 아스널을 떠나는 그를 영입하고자 했다. 직접 그라운드에서 맞서야 했던 스콜스는 비에이라의 위력을 더 잘 알고 있었다.

스콜스는 “비에이라는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 그를 상대하기 위해선 신체적으로 더 강해야 했다”라며 맞대결을 회상했다.

이어 “나는 피지컬로 승부하는 유형이 아니었다. 패스를 공급하는 스타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비에이라를 상대하는 고충도 털어놨다. “나는 패스로 승부는 보는 타입인데 비에이라와 마주하면 너무 불편했다. 그는 키도 크고 다리도 길었다. 공을 차지했다고 생각하면 내 머리 위에서 공을 빼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스콜스는 “상대하기엔 어려웠지만 정말 좋은 선수였다.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묻는다면 기량이 가장 뛰어나진 않았지만 비에이라를 꼽겠다”라며 그를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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