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이 선수', ''내가 축구에 올인했으면 메시-호날두 사이에 이름 올렸을 것''
입력 : 2020.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은퇴한 '이 선수', "내가 축구에 올인했으면 메시-호날두 사이에 이름 올렸을 것"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네덜란드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주역이자 인테르 밀란을 창단 첫 트레블로 이끌었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자부심을 밝혔다.

‘기브미스포츠’는 ‘폭스’를 인용해 스네이데르의 말을 전했다.

매체는 “스네이데르는 아름다운 경기를 한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 중 한 명이다. 축구를 쉽게 하며 2009/2010 시즌 인테르를 트레블로 이끌었다. 또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라며 스네이데르의 전성기를 말했다.

이어 “당시 스네이데르는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라고 덧붙였다.

‘기브미스포츠’는 “스네이데르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다섯 번의 발롱도르를 차지했기 때문에 그는 수상 실패를 여전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네이데르는 “내가 100% 축구만을 위해 살았다면 메시와 호날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을 것이다. 나도 알았지만 그러지 싶지 않아서 안 했다. 후회도 없다. 할 수 없던 게 아니라 안 한 거다”라며 자신의 기량이 충분히 두 선수와 비교할 만했다고 말했다.

스네이데르는 최근 저조한 성공률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호날두의 프리킥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호날두를 보면 프리킥을 30번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다. 나는 스스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라고 생각한다”라며 호날두의 프리킥 실력을 꼬집었다.

끝으로 스네이데르는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 호세 마리아 구티를 꼽았다. 그는 “가장 인상 깊었다. 이름값 높은 많은 선수들과 뛰었지만, 경기장에서 가장 잘 맞았고,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