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을 떠나자 개인상도 떠나버렸다” (마르카)
입력 : 2020.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것은 정녕 잘못된 선택인가.

3일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자 개인상도 떠나버렸다”면서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 후 개인상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발롱도르 5회, FIFA 올해의 선수 1회 등을 비롯한 받을 수 있는 개인상은 모조리 휩쓸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 후에는 세리에 A 올해의 선수, 시즌 MVP 등 세리에 A의 개인상 수상을 차지했을 뿐이다. 전 세계,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저’ 시상식에서 호날두의 이름은 없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 뒤에도 루카 모드리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레알 선수가 받았다. 이듬해에는 리오넬 메시가 호날두를 제치고 발롱도르 6회 우승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FIFA 더 베스트에 대해서는 “발롱도르와 마찬가지로 모드리치와 메시가 호날두를 제쳤다. 2019년에는 호날두가 버질 판 다이크도 제치지 못했다”며 권위가 높은 두 시상식에서 호날두는 점점 멀어졌다고 했다.

또한 호날두는 레알 소속이던 2013/2014, 2014/2015시즌에 유러피언 골든부트를 수상했지만, 올해는 기회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호날두는 ‘챔스의 왕’이라 불릴 만큼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강력한 모습도 뽐내며 7번이나 UCL 득점왕에 올랐다. 허나 이번 시즌에는 UCL에서 2골에 그쳤을 뿐이다. 당연히 3번이나 거머쥐었던 UEFA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도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세리에 A 내에서의 개인상 수상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호날두는 현재 21골로 득점 선두인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27골)에게 6골이나 뒤져 있다. 물론 호날두의 기량이라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지만, 임모빌레도 그만큼 달아날 기회가 충분하다.

어쩌면 호날두가 개인상을 단 하나도 수상하지 못하는 시즌을 볼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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