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클롭, “영국인은 왜 마스크 안 해?”
입력 : 2020.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골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영국 시민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는 18일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다. 약 3개월간의 중단 후 어렵게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클롭 감독은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될 상황을 우려했다.

클롭 감독은 ‘BBC 라디오 5’를 통해 “현재 100% 안전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감염이 없을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유도 해야 하고 음식도 필요하다. 이런 상황은 모두에게 도전이다”라며 정상화를 위해선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답답한 속내도 전했다. “우린 마스크를 착용한다. 하지만 왜 잉글랜드 내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독일에서도 큰 효과가 있었다”라며 힘줘 말했다.

클롭 감독은 “인간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건 인간이다. 가끔 가장 큰 적이 되기도 한다. 규율을 지켜야 한다”라며 시민 의식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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