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계약 종료’ 외질, 자체 브랜드 런칭 준비?
입력 : 2020.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외수트 외질(아스널)과의 후원 계약을 끝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외질이 아디다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타이틀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외질은 2013년 이후 아디다스와 매년 250만 파운드(약 38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이어온 바 있다.

그러나 ESPN은 같은 날 보도에서 외질의 에이전트 측이 “7년 반 동안이나 스폰서 계약을 계속하다가 계약이 만료된 것 뿐이다. ‘버림받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디다스가 외질과 더 이상 계약하지 않은 배경에는 외질이 나이가 들면서 전성기를 지난데다 지난해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억압을 SNS로 정면비판한 일, 최근 터키 에르도안 감독과 유난히 가깝게 지내는 것을 인증한 일 등으로 이미지가 나빠져서 그럴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것 외에도 “외질은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려 한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외질은 ‘M10’이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이미 갖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런칭했다.

외질 에이전트는 “최근에 아주 작은 규모로 시험 삼아 모자와 티셔츠 등을 내놨는데 1시간 만에 품절이 됐다”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디다스 측도 외질이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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