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브라질 제르송에 246억원 제안 '플라멩구 거절'
입력 : 2020.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삼바 군단의 유망주 미드필더 제르송(23, 플라멩구) 영입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5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 브라질판'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플라멩구에 제르송 영입을 위해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46억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플라멩구는 물론 제르송도 토트넘행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르송은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전도유망한 미드필더로 2014년 플루미넨세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브라질 무대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이탈리아 AS로마로 이적해 유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르송은 로마에서 자리잡지 못했고 피오렌티나 임대 시절에서도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제르송은 지난해 플라멩구로 이적하며 고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잠재력을 폭발하고 있다. 자국 리그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기여하면서 다시 토트넘의 눈에 들었다.

토트넘은 조세 모리뉴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 겨울 중원 자원을 살폈고 제르송에게 합격 점수를 줬다. 올해 초 양 구단이 이적에 대한 회담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던 가운데 최근 토트넘이 다시 움직였으나 영입이 순탄하지 않다.

폭스스포츠는 "제르송은 토트넘의 관심에도 플라멩구에 잔류하는 것을 우선한다. 1년 전에 유럽을 떠났고 플라멩구에서 더 활약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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