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R] ‘고무열 PK 결승골’ 강원, 인천에 2-1 역전승... 선두 등극
입력 : 2020.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강원FC가 고무열의 세 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강원은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서 김호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채광훈과 고무열(페널티킥)의 골을 더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9)를 제치고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인천은 2무 3패 승점 2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홈팀 인천은 3-4-3을 가동, 김호남-무고사-이종욱이 전방에 배치됐다. 원정팀 강원은 4-3-3을 꺼냈다. 정지용-김승대-김경중이 공격을 구축했다.

경기 초반 강원이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주도했다. 인천은 안정된 수비로 맞섰다. 팽팽한 0의 흐름이 지속되던 전반 21분 인천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1분 정동윤의 크로스를 김호남이 강원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3분 채광훈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갈랐다.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은 채 45분이 흘렀다.

후반 들어 인천이 라인을 올렸고, 강원이 물러서지 않으며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교체로 변화를 줬다. 인천은 후반 17분 지언학을 투입했다. 강원은 29분 정석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인천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무고사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병수 감독은 동점골 주역인 채광훈을 대신해 이현식을 넣었다. 강원은 33분 고무열의 패스를 이현식이 슈팅했으나 정산에게 막혔다.

후반 37분 강원에 천금 기회가 왔다. 인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무열이 문지환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이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40분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강원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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