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카타르 월드컵도 연기?... FIFA 내부서 검토
입력 : 2020.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영향을 끼쳤다.

6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카타르 월드컵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개최국 카타르 내의 확진자 증가로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한 것처럼 카타르 월드컵도 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월드컵은 1942년, 1946년 등 두 차례 대회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취소됐다. 하지만 질병으로 대회가 취소된 적은 없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22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개최까지 2년 이상 남았기에 현재 상황이 그때까지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 시기상조로 볼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월드컵 스케줄이 어그러진 것이 문제다.

당장 아시아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차예선이 중단한 상태다. 남미예선도 지난 3월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유럽과 북중미 카리브해는 아직 예선 일정도 잡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A매치 스케줄이 무기한 연기됐기에 카타르 월드컵 개최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카타르의 월드컵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사가 멈추는 일도 벌어졌다. 현재까지 카타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5,000여 명이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와 관련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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