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돈 낭비 740억원…''이 선수 3명은 처분 좀 하자''
입력 : 2020.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무리 부자구단이라고 해도 낭비되는 부분에 손을 대야 한다. 올 여름 고민은 하나다. 연봉을 축내는 전력외 선수들을 처분하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고연봉을 받는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리아노 디아스 등을 예전부터 정리하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레알 마드리드가 이들에게 쓰는 일년치 연봉만 5400만 유로(약 740억원)에 달한다.

골칫덩이가 되어가는 베일이 2900만 유로(약 397억원)를 받는데 정작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2골 2도움이 전부다. 여전히 부상으로 신음하고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 장점이던 폭발력과 스타성도 사라졌고 오히려 골프 사랑을 자주 언급해 팬과 구단을 자극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방출이 목표인데 번번이 잔류를 암시하는 상황이다.

로드리게스도 마찬가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도 1700만 유로(약 232억원)의 높은 연봉을 받는데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도저히 볼 수가 없다. 들쭉날쭉한 출전으로 기량을 의심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지만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마리아노의 연봉은 800만 유로(약 109억원)로 베일, 로드리게스에 비하면 적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크게 활용하지 않는 선수인 만큼 반드시 정리가 필요한 선수에 묶였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총 급여를 줄이는 것이 목표가 됐다. 따라서 베일, 로드리게스, 마리아노를 처분해 낭비되는 5400만 유로를 줄여야 한다. 이들을 보내고 다니 세바요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쿠보 다케후사 등 임대를 보낸 선수들을 복귀시키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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