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덕에 메시와 유니폼 교환’ 크라머의 운수 좋은 날
입력 : 2020.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유럽의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스타 중의 스타’였다.

크리스토프 크라머(묀헨글라드바흐)가 2015년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의외의 장소에서 메시의 유니폼을 얻은 에피소드를 인터뷰에서 풀어놓았다.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크라머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당시 레버쿠젠 소속으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때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경기 결과는 1무1패로 레버쿠젠의 패배. 레버쿠젠은 조별예선에서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와 2차전 후 도핑 테스트 대상자로 뽑힌 크라머가 도핑실에 갔더니 메시가 있었다. 경기 직후에도 차마 유니폼 교환을 하지 못했던 크라머는 그 자리에서 메시의 유니폼을 받을 수 있을지 물어봤다고 한다.

크라머는 “메시 옆에 앉아 있을 때 ‘유니폼을 부탁해야 한다’고 나 자신을 떠밀고 있었다. 내가 부탁하자 메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니폼을 벗어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내가 ‘고맙다’고 하자 메시는 ‘잘 부탁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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