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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핫피플] ‘부상’에서 돌아온 차영환, 재부상 위험에도 들이민 머리

기사입력 : 2020.06.0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아산] 허윤수 기자= 창단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충남아산FC의 후방에는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은 차영환의 투혼이 있었다.

아산은 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32강) 안방 경기에서 김원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주시민축구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아산은 다음 달 1일 성남FC와 16강 티켓을 두고 3라운드(24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던 아산은 FA컵을 통해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선수단의 사기도 중요했다.

결국 박동혁 감독은 어린 선수들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인균과 이상민을 제외하곤 리그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출격시켰다. 첫 출전인 선수가 6명이나 됐다.

박 감독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건 차영환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차영환은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중 가장 경험이 많았다. 2016년 부산아이파크 소속으로 33경기에 나선 그는 상주상무를 거치며 K리그 67경기를 소화했다.

비록 장기 부상 후 복귀전이었지만 박 감독은 주장 완장까지 채우며 믿음을 보냈다. 차영환 역시 8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의 활약을 보였다.

특히 후반전에는 공중볼 다툼 중 상대 선수 머리와 부딪히며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붕대를 감은 채 경기장을 누비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차영환은 “어렵게 첫 승을 하게 돼 상당히 기쁘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리그에서도 반등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찔했던 부상 장면에 대해선 “병원에 가봐야 알겠지만 크게 찢어지진 않은 것 같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밝은 차영환은 함께한 어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원래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개인적인 임무를 놓칠 것 같은 불안감도 있었다. 그래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어린 선수들이 잘 뛰어줘 체력적인 문제도 없었다. 생각보다 잘 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체력적인 부분은 승부차기까지 대비해 준비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차영환은 이날 기회를 잡은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도 건넸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경기에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며 자신감이 붙으면 좋아질 것이다. 나는 옆에서 길을 열어줄 뿐 스스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라며 조력자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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