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못 팔아'…바르사가 올 여름 매각 결심한 선수
입력 : 2020.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를 올 여름 매각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뎀벨레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8월에 시즌이 끝나면 뎀벨레 대리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될 시점에 부상을 털고 돌아올 것으로 보여 몸값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여름을 놓치면 팔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뎀벨레의 이야기가 나오면 늘 판매 불가를 주장해 왔다.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뎀벨레를 영입하며 지금까지 지불한 이적료가 1억2500만 유로(약 1712억원)에 달한다. 투자금이 상당했던 만큼 재능을 폭발해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지만 잦은 부상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뎀벨레 추락의 가장 큰 이유는 잦은 부상이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오고 벌써 10차례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장기 재활에 들어간 상태다. 전체 통계로 살폈을 때 뎀벨레는 그라운드보다 의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번번이 부상으로 흐름을 잃고 훈련 태도마저 구설수가 자주 나왔던 뎀벨레를 향한 기다림을 멈추기로 했다. 다만 아직 뎀벨레에게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와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등이 관찰하고 있지만 대체로 임대 영입을 희망하고 있어 바르셀로나의 매각 계획과 틀어져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와 관련해 뎀벨레의 에이전트 무사 시소코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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