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국 감독 ''마라도나는 동료도 대단했어, 지금 메시는 글쎄''
입력 : 2020.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때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힌 보라 밀루티노비치(세르비아) 전 감독이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를 비교했다.

밀루티노비치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중국을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올려놓은 지도자다. 이밖에도 멕시코(1986년), 코스타리카(1990년), 미국(1994년), 나이지리아(1998년) 등 변방을 이끌면서도 월드컵 16강에 진출시켰던 명장이다.

밀루티노비치가 자신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늘 논란의 주제인 마라도나와 메시 논쟁에 가담했다. 마라도나의 경우 1986 멕시코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우승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봤었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평가일 수밖에 없다.

밀루티노비치는 '수페르 데포르티보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둘의 시대가 같지 않다. 둘 다 예외적인 선수"라며 "모든 사람이 마라도나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골은 메시가 더 넣었다"며 메시의 손을 슬며시 들어줬다.

그는 "마라도나가 월드컵을 우승할 당시 골키퍼부터 호르헤 발다노에 이르기까지 모두 동료들이 특출했다. 그러나 현재 아르헨티나의 수준을 봤을 때 메시의 동료들의 수준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이건 꽤 중요한 부분이다. 팀은 한 명의 선수가 아닌 전체가 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은 메시를 위한 완벽한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메시의 나이가 35세가 되겠지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열망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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