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천적’ 수원전 승리로 연패 부진에서 벗어난다
입력 : 2020.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연패의 부진에 빠진 성남FC가 수원전 승리로 반전을 모색한다.

성남은 16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4라운드까지 2승 2무 무패를 달렸지만 대구, 울산에 연거푸 패하며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3위권까지 올라갔던 순위를 떠올리면 아쉬운 결과다. 그러나 아직 경기는 많다. 수원전을 승리하면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 기틀을 만들 수 있다.

상대인 수원은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10위에 그쳐있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의 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다.



성남은 수원에 강했다
성남은 수원과의 통산 전적에서 23승 26무 27패의 열세에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맞대결만 놓고 보면 2승 1무 무패로 우위를 점했다. 수원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차있는 상황으로 선수들은 어떻게 상대해야 할 지 잘 알고 있다.

올 시즌 수원은 지난 6경기 공수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전방에 위치한 타가트에게 원활한 연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성남이 이점을 잘 파고든다면 연패를 끊고 다시 승리를 따낼 수 있다. 홍시후, 최병찬, 최오백 등 빠른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중원의 키 플레이어인 이스칸데로프를 거쳐가는 공격 전개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



2경기서 3실점, 수비 재정비가 필요
성남은 무패 행진을 한 4경기에서 단 1골만 허용했다. 이후 공격력이 강한 대구, 울산을 만나면서 3실점했다. 안정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초반 경기력을 되살려야 한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수비가 요구된다. 지난 두 경기 성남은 제공권에서 밀리며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원은 염기훈, 김민우 등 정확한 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있고
장신 공격수 크르피치도 있다. 협력 수비를 바탕으로 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우세한 경기를 하더
라도 한방에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 팀의 중심 수비수로 활약중인 연제운을 중심으로 수비 밸런스 재정비가 필요하다. 골문에는 최근 500경기를 소화한 김영광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 만큼 수비가 다시 안정을 찾는다면 성남의 벽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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