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적응’ 마친 광주, 인천 상대 ‘3연승 도전’
입력 : 2020.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K리그1 적응을 마친 광주FC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의 기세는 무섭다. K리그1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시즌 초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울산현대와 수원삼성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지난 부산아이파크전에서는 3-1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공수 밸런스가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엄원상이 부상 복귀전에서 골 맛을 봤고, 윌리안은 복귀 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김정환 역시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측면이 살아나자 펠리페는 상대 견제에서 자유로워졌고, 2경기 연속골로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펠리페는 “전체적으로 팀이 좋아졌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도움을 줘야 한다. 팀이 1부리그에 적응하면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수비라인의 견고함도 살아났다. 굴절과 자책 등의 불운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리그 최소실점 팀답게 빠르게 안정감을 더하며 최근 3경기 2실점을 기록 중이다.

광주의 다음 상대는 부진에 빠져있는 인천이다. 최근 4연패와 함께 무승으로 최하위에 빠져있다. 6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재성이 복귀하며 수비라인이 더욱 탄탄해졌다. 지난 라운드에선 전북현대의 막강한 공격진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철벽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인천의 임완섭 감독은 전북전을 마친 후 직접 광주-부산전을 관전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광주는 안방 2연전인 만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측면의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중원 삼각편대(여름, 박정수, 최준혁)가 시너지를 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박진섭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팀의 밸런스가 살아났고 조직력도 함께 올라왔다. 어렵게 가져온 분위기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상승세를 잇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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