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7R] ‘타가트-김민우 골’ 수원, 성남에 2-0 승… 3경기 무승 탈출
입력 : 2020.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이 타가트, 김민우의 연속골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에서 전반 28분 타가트, 32분 김민우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했던 수원은 4경기 만에 승리하며 2승 2무 3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성남은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다. 최지묵, 연제운, 요바노비치, 이태희가 수비를 이루었고 박수일, 이재원, 김동현, 이스칸데로프가 허리를 구성했다. 최전방은 임선영, 최오백이 배치됐다.

이에 맞선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최전방에 타가트, 크르피치를 세웠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키고 양상민, 민상기, 헨리가 스리백 수비를 이루었다. 김민우, 고승범, 구대영, 염기훈, 박상혁이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성남은 경기 초반 최오백, 임선영의 풍부한 활동량으로 수원 진영을 헤집었다. 그러나 첫 슈팅은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5분이 지나기 전 크르키치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대를 벗어났다.

염기훈의 슈팅 이후 수원이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며 성남을 공략했다. 성남은 수비를 두껍게 구축하며 수원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수원은 전반 12분 타가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성남은 강하게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타가트, 크르피치의 침투를 저지했다. 그리고 최오백이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을 펼쳤다. 하지만 세밀한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예리한 득점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양팀이 득점 기회를 노린 가운데 전반 28분 수원이 먼저 골을 터뜨렸다. 염기훈이 미드필드 왼쪽 측면서 전방으로 전진패스하자 뒷공간을 파고든 타가트가 볼 스피드에 맞춰 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원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자 전반 31분 임선영을 빼고 양동현을 조기에 투입했다. 성남이 양동현 투입 효과를 보기도 전에 수원은 곧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 아크 오른쪽에서 크르피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패스하자 김민우가 이를 받은 뒤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2-0으로 앞선 수원은 더욱 세차게 성남을 몰아쳤다. 전반 40분에는 크르피치가 아크 정면서 슈팅을 날렸다. 성남은 김영광의 펀칭했고 굴절된 볼을 타가트가 차지하려 하자 김영광이 빠른 움직임으로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전반 41분 이스칸데로프가 아크 정면서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2골 차로 뒤진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분 빠른 패스 전개로 수원 진영을 파고든 성남은 김동현의 중거리슛으로 골을 만회골을 노렸다. 성남은 오른쪽 측면서 날카로운 돌파를 펼친 이스칸데로프를 앞세워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다.

수원은 중원의 주도권을 성남에 내주기 시작하자 후반 14분 안토니스를 투입했다. 그러자 성남은 후반 17분 더욱더 원활한 패스 전개를 위해 권순형을 투입해 보강했다.

후반 18분 성남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스칸데로프가 전방으로 띄워준 볼을 골대 왼쪽에서 최오백이 잡아 문전으로 내줬다. 그러나 수원 수비 발에 걸려 무산됐다. 수원은 후반 22분 아크 왼쪽에서 염기훈이 프리킥과 슈팅을 연이어 시도했다. 성남은 수비진이 몸을 날려 두 번의 상황을 막았다.



성남은 후반 28분 과감한 돌파를 펼친 이재원이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했다. 수원은 노동건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 32분 타가트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슈팅해 득점했으나 성남 수비수보다 앞쪽에 있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8분 성남은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양동현이 문전서 볼을 차지한 뒤 쇄도하던 홍시후에게 연결했다. 홍시후는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아 빗나갔다.

성남은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41분 연제운의 중거리슛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계속해서 성남은 수원 진영으로 볼을 전달하며 공격했으나 수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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