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7R] ‘주니오 8호골-존슨 데뷔골’ 울산, 강원 3-0 완파... 7G 무패
입력 : 2020.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강원FC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서 윤빛가람, 주니오, 비욘존슨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7경기 무패(4승 3무) 승점 17점을 기록했다. 8호골을 신고한 주니오는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무패행진을 4경기(2승 2무)에서 멈춘 강원은 승점 11점으로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홈팀 강원은 4-4-2를 가동했다. 정지용, 김지현, 김승대, 김경중이 공격을 꾸렸다. 원정팀 울산은 4-2-3-1을 꺼냈다. 주니오를 원톱에 두고, 김인성, 이상헌, 정훈성이 2선에 나섰다.

초반부터 울산이 몰아쳤다. 김인성과 김태환을 축으로 한 오른쪽 공격이 활발했다. 전반 6분 이상헌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이범수 골키퍼 품에 안겼다. 1분 뒤 강원이 역습을 전개했다. 김지현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치열했다. 전반 10분 울산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이 이범수에게 잡혔다. 13분 강원 채광훈의 아크 프리킥이 벽을 강타했다.

울산이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7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문전에서 슈팅했다. 볼이 골대를 맞고 흐르자 정훈성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중반 들어 강원이 몇 차례 역습으로 울산을 몰아쳤다. 전반 25분 조지훈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조현우 손끝에 걸렸다. 강원의 계속된 공세에 울산은 정승현과 김기희를 중심으로 더욱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36분 임채민의 먼 거리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울산은 이상헌 대신 이동경, 강원은 정지용을 빼고 재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4분 강원 조지훈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이 조현우를 못 넘었다. 7분 윤빛가람이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원의 공격이 위력을 더했다. 교체로 들어온 조재완의 움직임이 가벼웠다. 울산의 측면을 공략했다. 후반 15분 조지훈의 장거리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울산은 강원의 공격을 침착히 방어하며 때를 기다렸다. 후반 24분 이동경이 박스 안을 깊게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한 볼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훈성을 빼고 존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7분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졌다. 후반 27분 김인성이 스피드를 살려 강원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했다. 윤빛가람이 문전으로 빠르게 침투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1분 코너킥에서 김기희의 헤더를 주니오가 툭 밀어 넣었다. 2-0.

다급해진 강원은 후반 34분 이영재와 이현식 카드를 꺼냈다. 37분 울산 출신 이영재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후 승부의 추가 확실히 울산으로 기울었다. 41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존슨이 마무리했다. 본인의 K리그 데뷔골. 42분 베테랑 이근호가 투입됐다. 막판까지 압도적인 모습으로 완승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