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남일 감독, “나상호가 득점 해소해줄 것 기대”
입력 : 2020.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나상호의 가세가 현재의 부진을 벗어날 해법 중 하나로 꼽았다.

성남은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성남은 최근 3경기를 모두 패하며 부진에 빠졌다. 특히 3연패 동안 득점은 단 1골에 그치며 공격력 부족을 드러냈다.

김남일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했다. 컨트롤, 패스 실수가 나왔다”면서 “주말에 상주전(20일)이 있으니까 잘 추슬러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며 연패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승리뿐이라고 했다.

득점력 문제에 대해서는 “양동현, 토니 등 필드골이 나오지 않는다. 본인들도 생각하고 있다. 기회가 오는데도 살리지 못하니 스트레스를 받고 경기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공격수들도 부담 속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했다.

성남은 최근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영입했다. 나상호는 선수 추가 등록 기간인 25일 이후부터 출전할 수 있다. 김남일 감독은 “나상호가 얼마나 보여줄지 모르나 기대하고 있다. 골 부분에 있어서 해소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뒤 “나상호 말고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선수 추가 영입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남일 감독은 최근 윙백 최오백을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포지션 변경에 대해 “동계 때부터 훈련을 하는 데 있어서 태도가 좋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고 한 뒤 “본인이 부담이 되는지 버거워하고 있다. 미팅을 통해 자신감을 주고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어 다양하게 기회를 준다고 했다.

이날 성남은 외국인 수비수 요바노비치가 첫 출전 했다. 김남일 감독은 “요바노비치는 부상으로 훈련 참여를 못 해서 경기 출전을 못 했다. 부상 회복 후 훈련 참여를 해서 선발로 기용했다”며 “첫 실점은 (요바노비치의) 실수라 할 수 있는데 경기 감각에서 오는 문제라 본다. 비록 졌지만,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다양한 변화를 위해 선수 기용을 넓게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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