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스트라이커 김륜도가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안산은 2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승리 후 5경기를 모두 패했던 안산은 6경기 만에 다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산의 연패 탈출 1등 공신은 김륜도였다. 김륜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에서 안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김길식 감독의 신임 아래 개막전부터 지난 경기까지 선발, 교체를 오가며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6경기를 소화하면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간의 아쉬움을 이날 모두 해소했다. 김륜도는 초반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과감하게 서울 이랜드 진영을 돌파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전반 31분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는 침착하게 성공했다.

김륜도는 뒤늦은 시즌 첫 골을 맛보자 움직임이 더욱더 날렵해졌다. 전방에 있으면서도 측면도 오가며 공격을 만들어갔다. 그리고 후반 8분에는 신재원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시즌 개막 후 기다렸던 김륜도의 골이 나오자 환호했다. 그리고 김륜도의 맹활약으로 최하위를 벗어나며 승점 6점을 기록, 8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